(인생리뷰, 실패경험담)여러분들은 혹시 음주 좋아하시나요? 1탄

 안녕하세요. 오늘은 조금 있다 일하러 가기 전에, 간단히 제20대 끝자락에서 돌아본 제가 현재 이렇게 살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적어보려 합니다. 수 없이 많은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술"을 꼽을 수 있겠네요.

 

 

여러분, 혹시 술을 마시고 필름이 자주 나가시나요?


 그렇다면, 지금부터 술을 줄이시는 걸 추천합니다. 아니 줄이셔야 됩니다. 의학적인 건 전 잘 모르지만, 술이 백해무익이란 거야 모두 아실 거고,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필름이 나간 후입니다.

 

 눈을 뜨면 어느 순간부터 기억이 나지 않고, 점점 반복되면서 걱정을 하게 되는 모습이 실패의 시작입니다.사람을 점점 잃어가거든요. 20대 초반에는 저도 술이 아무리 취하고 필름이 나가도, 큰 사고 없이 짧게 앉아서 잠에 빠지는 둥, 주변인들이 크게 싫어하지 않는 선에서 일어났지만, 이때 제가 철없던 마음으로, 술이 약하다는 것에 자존심이 상해서 매일 술을 마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항상 주변에서 술은 마시면 늘어난다고 했고 실제로 주량도 1병이던 제가, 최소 3병 ~ 4병은 마셨었으니까요.

 

 대학생활 때 노는 걸 좋아하던 저는, 이리저리 선배들한테도 불려 다녔고, 한 학기에 엠티와 오티를 5번을 갈 정도로 열심히 놀았던 것 같네요. 문제는 이제부터 입니다. 한때 철없이 놀 수 있는 선에서 끝냈어야 합니다. 근데 그게 쉬운 가요?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절제를 잘하는 분은 여기서 끊고 나와서 정신을 차리면, 그 시절은 그냥 철없을 시절 추억이 되는 것이죠. 솔직히 100이면 60은 여기서 정신을 차립니다. 그럼 40은? 더 깊게 들어가죠. 대부분 선배 대우를 받으며 어깨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하고, 슬슬 술버릇이 나빠집니다(제가 남자이다 보니 남자 쪽으로 기준이 맞춰져 있네요). 점점 소문이 퍼지고 사람들이 조금씩 나를 피하게 되죠.

 

 

 하지만, 이때도 위화감이 들지 않습니다. 아직 내 주위에는 수많은 사람들과, 친구들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프로 따지면 하향선을 타고 있는데 그것조차 모릅니다. 아직까지 내가 아는 사람과 술 한잔씩만 마셔도 한 달은 취해 있을 거라 생각하며, 정신을 차릴 생각을 전혀 하지 못합니다.

 

- 혹시 지금이 현재의 본인의 이야기 같나요? 그럼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이 시점에서 탈출하셔야 합니다.

 

 그렇게 시간은 서서히 흐르고 주변에는 서서히 연락을 안 받는 사람들이 늘어납니다. 그분들은 정신을 차리고 나락에 떨어지지 않기 위해 본인과 거리두기를 하는 겁니다. 만나봤자 술이니까요. 아무런 생산성 없는 관계이니까요. 슬슬 이상합니다. 대학생활이 본인과 맞지 않는 것 같고, 저는 집도 부유하지 않고 이때쯤 힘든 일이 많이 겹쳐왔습니다. 힘든 일이 생기면, 사람이라면 위로받고 싶죠. 주변 사람들 절반은 이제 나오지 않을 겁니다. 당연한 겁니다. 서운해하지 마세요. 근데 서운하죠? 이제 남남이 되는 과정을 밟겠죠.

 

 그래도 고마운 친한 친구들은 아직 곁에 있습니다. 그 친구들이 위로를 해주죠. 아직 버틸만합니다. 너희만 있으면 모든 것들을 헤쳐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너무나 고맙죠.

 

- 하지만 아직 멀었죠. 아직 나락까진 아닙니다. 여기 지점이신 분들 소중한 친구들 만나셨고 깨달았으니, 이제라도 늦지 않았으니 탈출하세요.

 

 

다음 글에서 계속 쓸게요.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다음 편에서 마무리 짓도록 할게요. 바로 아래 누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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