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6일 수험일기, [세법 개론 66/97, 고급회계 14/62]
1월 26일에 쓰는 수험 일기 머리 자르고 넓은 카페에서 티라미수와 콜드 브루 라떼를 마시면서 된장질을 하는 중. 카페에 앉아 맛있는 커피와 디저트를 먹는 게 현재로서는 최고의 힐링인 것 같다. 이번 주는 별다른 일도 없었고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평온하게 보낸 한 주였다. 아침에 자리에 앉으면 곧바로 세법 개론 강의 2개를 먹고 짧게 복습을 한 뒤 점심을 먹고 세법 복습 + 중급회계(또는 원가관리회계) 복습을 한 뒤 저녁 6시가 지나 저녁을 먹고 고급회계 강의 2개를 연달아 듣고 복습을 한 뒤 집에 오는 계획을 잘 지켰다. 09시~22시까지 공부했고 점심이나 저녁을 여유 있게 먹은 날도 있고 빨리 먹고 바로 공부를 시작한 날도 있었다. 현재 강의 진도 상황은 이렇다. 강경태 T 세법 개론 66/97 김현식 T 고급회계 14/62 두 과목 모두 무난하게 진도를 나가고 있다. 세법은 이번에 충당금을 배웠는데 퇴직충당금이 좀 어려웠다. 틀이 제대로 머릿속에 세워지지 않은 상태에서 들으니 이해가 잘 안 되어서... 원가관리회계를 들었던 순간이 떠오르기도 했다. 그래도 강의를 들은 다음 복습을 하니 대강 어떤 구조로 계산해야 하는지 조금이나마 감이 왔다. 그동안 월~금 하루 1과목 3강씩 들었는데 지난주부터 하루 2과목 2강씩 총 4강을 듣고 있는데 복습이나 진도 차원에서 이렇게 하는 게 더 나은 것 같다. 매일 한 과목당 2개씩 들으니 오늘 배운 내용을 곧바로 이해하지 못해도 복습에 좀 더 시간을 투자할 수 있으니까... 세법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적당히 이해가 되면서도 어렵고, 대강 머릿속에 계산 구조를 넣으려고 하면 다음 와꾸가 튀어나와서 곧바로 까먹어버리는 날의 연속이었다. 종이컵으로 밑 빠진 독에 물을 부어 넣는 느낌... 선생님들의 말씀을 들어보면 밑 빠진 독을 메꾸기는 힘들 것 같고 종이컵으로 부어 넣던 걸 점점 큰 바가지로 바꿔가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얼마 전에 객관식 세법 교재가 출간됐는데, 개론 수업 완강을 마친 2월 말이나 3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