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을 이틀 남겨놓고
내일 하루만 더 지나면 2019년이라는 게 믿기지가 않는다.. 대학교에 입학해서 1학년을 보내고 2학년을 맞이하고, 군대에 가고 전역을 했을 당시만 해도 매년 연말이 너무 크게 와닿았고 1년이 지나가는 게 정말 큰 행사처럼 느껴졌는데 올해는 그렇지가 않다. 수험생이라 더 그런가.. 요즘은 길거리에 캐롤도 잘 울려 퍼지지 않는 데다가, 다이어리를 받으려고 열심히 스타벅스에 출근 도장을 찍던 작년과는 달리 집과 공부 장소만 반복적으로 오가는 바람에 시간 감각이 더 무뎌졌다. 지금도 사실 2019년을 어떻게 맞이해야겠다~ 보다는 '원가관리회계는 이틀만 더 들으면 종강이구나', '고급회계 수강은 다음 주 수요일이나 목요일부터 바로 해야 하나? 혹은 그다음 주부터 해야 하나?' '세법과 고급회계는 2월 중순에 끝나겠구나' 정도의 생각이 더 머릿속에 맴돌고 있다. 지금 공부 상황을 정리하자면, 세법은 27강까지 들은 이후로 잠시 쉬면서 원가관리회계 수강에만 집중하고 있다. 90강 중에서 84강까지 들었고 월요일 3강, 수요일 3강을 들으면 끝날 예정이다. 김현식T의 중급회계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수업이었다. 앞으로 수험생활을 어떻게 해나가야 할지 많이 생각한 계기가 되기도 했는데, 자세한 후기는 종강하고 나서... 고급회계는 결국 김현식T 수업을 듣기로 했다. 김재호T의 교재까지 사뒀지만 결국 김현식T의 책을 주문하고야 말았다. 강의 수가 23강이 더 많지만... 그 정도는 일주일만 더 강의 열심히 듣지 뭐~ 하는 생각으로 흘려버리려고 한다. 지금처럼 월화수목은 세법, 금토일은 고급회계를 들으면서 진도를 나갈 것 같은데 이것도 상황에 따라 요일 변동은 있을지도 모르겠다. 확실한 건 메인은 세법이고 서브가 고급회계라는 것. 그리고 약 세 달간 강의를 들으면서 느낀 점은 두 과목 수업을 병행하기가 참 쉽지 않다는 것이다. 하루 치 강의에서 배우는 내용이 100 정도라면, 그날 복습을 통해 얻어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