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0.29 수험일기 / 김현식 중급회계 54/130, 이승원 세법입문 17/30
18.10.29 수험일기 날씨가 확 추워졌다. 어제 백화점에 들러서 패딩코트를 한 벌 사오길 참 잘했다. 올겨울은 이걸로 걱정 없겠다 ㅎㅎ 10월 2일에 중급회계 수업을 듣기 시작했는데 벌써 54강까지 들었다. 내일모레까지 하면 딱 60강까지 들을 듯. 그동안 배운 걸 생각하면 진짜 오래 공부한 것 같은데 회계원리를 공부한 이후로 아직 2달도 지나지 않았다는 게 참 놀라울 따름. 중급회계는 지금 8장 금융자산을 배우고 있다. 8장, 9장, 11장에 거쳐 금융파트를 배우는데 아무래도 여기가 제일 고비인 것 같다. 이 파트만 넘기면 진도를 쭉쭉 나갈 수 있으니 조금만 더 힘내야지. 4장 유형자산부터 어렵진 않을지 걱정을 좀 했는데 생각보다는 할 만하다. 아직까지는 크게 어려운 내용이 없는 듯.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10을 알려주면 그중에서 7은 이해하고, 2는 복습하면서 이해하고 1은 그래도 이해가 되지 않아서 스킵하고 있다. 2, 3회독 하다 보면 자연스레 이해되겠지. 선생님의 강의 스타일도 마음에 들고 적당한 긴장감과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을 정도로 이해가 되니 진도 나가는 게 재밌고 복습하면서 하나둘씩 점점 깊게 이해가 될 때마다 뿌듯한 기분도 든다. 지금 페이스대로라면 대략 12월 중순에 완강할 듯 싶다. 문제는 세법입문인데... 선생님이 강의에서 10을 전달하면 2~3 정도만 이해가 된다. 이해가 되는 부분이 아주 조금인데 그마저도 내가 핵심이 되는 줄기를 잡고 있는 건지 얕디얕은 뿌리인지 이파리인지도 확신이 없는 상황. 초반에는 어떻게든 이해를 하려고 했지만 도저히 내용을 따라갈 수가 없어서 지금은 이해가 되면 받아들이고 못 알아들으면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강의를 듣고 있다. 1강당 60분~80분, 30강 분량의 수업이 사실 적은 양은 아니지만 세법개론의 내용이 워낙 방대하다보니 디테일을 모두 생략하고 틀만 잡으려 해도 쉽지가 않은 것 같다. 법인세, 소득세, 부가가치세의 구조에 대한 직관적 이해를 기대하고 수업을 들었지만 사실 '직관적 이해...